병법 19계 부저추신 속의 숨겨진 교훈을 배우자

◈ 병법 19계 부저추신 속의 숨겨진 교훈을 배우자

중국 병서 36계 은 모두 사자성어(四字成語)로 되어 있어 하나하나의 계책이 간결하여 그 의미가 보다 명확하여 현재 어느 분야에 상황을 적용시켜도 무리가 없을 만큼 응용하여 활용할 수 있는 전술이므로 요즘 생활하는 삶 속에서도 한번 적용시켜 무한경쟁 속의 어려운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자신만의 단련할 수 있는 기법으로 활용해도 좋지 않나 생각된다. 그래서 오늘은 계속 이어서 병법 36계 중 제19 번째 부저추신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병법36계

1. 한자 성어: 釜底抽薪(부저추신)

1-1. 한자 뜻과 음: 釜: 가마솥 부, 底: 밑 저, 抽：뽑을 추, 薪：섶(장작) 나무 신

1-2. 풀이: 한자대로 직접 풀이해 보면 가마솥 밑에 장작나무를 꺼낸다 라는 뜻이다.

1-3. 의미:

솥 밑의 장작나무를 꺼낸다는 뜻으로, 솥의 물이 끓는 원인인 장작을 제거하여 화력을 약화시키고 물을 식힌다는 것으로 상대의 핵심이 되는 취약점을 공략하는 계책으로 문제의 원인을 제거하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사용한다.
주로 어떤 사건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서 쓰이고 있으며, 핵심적인 것을 나 두고 부수적인 것에만 신경을 쓰면 성과를 올릴 수 없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2. 부저추신의 유래

‘부저추신’이란 유래는 북제(北齊) 때 위서(魏書)를 썼던 위수가 쓴 글인 장작나무를 빼내어 물이 끓는 것을 막고, 풀을 자르고 뿌리까지 제거한다. 추신지비 전초제근 ( 抽薪止沸, 剪草除根 )라는 글귀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3. 부저추신의 적용 사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서 잘 보여주고 있는 사례라고 볼 수 있다.
2018년 3월부터 전개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은 세 번의 남북정상회담과 두 번의 미북 정상회담을 개최하고도 아무런 진전을 이룩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에 북한은 핵무기 생산은 지속되고 있으며, 미사일 시험발사를 실시하여 우리나라에 대한 핵미사일 공격에 대한 불안감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비핵화 협상 노력이 북한의 핵무기 증강을 방치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이러한 비핵화 협상의 실패 요인은 다양하게 평가될 수 있겠지만, 가장 근본적인 핵심은 ‘비핵화’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하여 분명하게 합의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상회담부터 시작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본질의 핵심은 비핵화인데 비핵화에 대한 근본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핵심적인 것을 방치하고 부수적인 것에만 신경을 써서 성과를 내지 못한 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협상에서 “부저추신” 의 전술은 상대방이 가진 강점에 대한 정면 대결을 피하고, 그 강점을 갖게 하는 근원을 찾아 이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적용된다.

 

4. 부저추신 속에 숨겨진 교훈

부저추신 계책의 핵심은 가마솥 안의 물이 끓는 것을 멈추도록 장작나무를 빼내는 것처럼 상대방의 힘을 일시에 약화시킬 수 있는 급소를 찾아내는 것이 부저추신이 알려주는 교훈이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36계 병법》은 고전 중국 시대의 삶의 모습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으면서도 그 시대를 넘어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교훈이 될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