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사자성어 견리망의(見利忘義)

2023년 사자성어 견리망의(見利忘義)

항상 한 해 마무리 시점에 그해 있었던 사건에 대한 압축적 의미를 내포한 사회상이 담긴 사자성어를 발표하는데 2023년 올해 마지막 달인 12월에 어김없이 우리 사회의 모습을 표현하는 사자성어로 견리망의(見利忘義)을 선정하여 발표하였다.

 

1.2023년 사자성어 견리망의

'견리망의(見利忘義)'는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는다는 뜻의 사자성어로 눈앞의 이익에 사로잡혀 소중한 의리를 저버려 결국은 크게 손해를 보거나 후회하게 된다는 뜻을 담고 있는 사자성어이다.

견리망의(見利忘義) 이 사자성어는 어떤 상황에서 이해관계나 인간관계에서 이익을 따지면서 도리나 의리를 간과하는 행동을 비판하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이는 《논어(論語)》 헌 문 편(憲問篇)에 등장하는 '이익을 보면 의로움을 생각한다'는 뜻의 '견리사의(見利思義)'의 반대 개념이며, 견리망의는 장자(莊子) 산목 편에 나오는 사자성어이다

눈앞의 출세와 권력이라는 이익 앞에 눈이 멀어 견리망의하면 잠깐의 풍요를 누릴 수 있을지 모르나 결국에는 망하는 길로 간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견리망의는 이익을 추구할 때 의리와 도리를 잊지 말아야 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담고 있는 사자성어이다. 현대 사회에서 이를 극복하고 균형 있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핵심적인 원칙을 지켜가야 한다.

우선, 윤리 교육의 강화가 필요하다. 도리와 의리를 중시하며 이익을 추구할 때도 윤리적인 가치를 고려하는 마음가짐은 개인뿐만 아니라 조직과 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또한, 자기 성찰과 균형이 필수적이며, 자신의 행동과 가치관을 지속적으로 되돌아보고, 이를 통해 도덕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견리망의'를 극복하고 균형 있는 인생을 살아가는 것은 우리가 진정한 가치와 풍요로움을 찾아가는 길일 것이다. 이익과 도리를 함께 고려하는 마음가짐으로, 우리는 더 나은 사회와 더 풍요로운 삶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2.22년과 21년 사자성어

 

작년 마무리하면서 2023년 올해는 희망과 기쁨을 담고 있는 사자성어가 나오길 기대했건만, 실망스럽게도 올해도 부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사자성어인 견리망의가 선정되었으나, 내년 2024년도에는 견리망의가 아닌 견리사의의 사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