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 정상수치와 혈압관리 방법

혈압 정상수치와 혈압관리 방법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3명이 고혈압 환자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매우 흔한 의학적 질병입니다.

그러나 증상이 없어 합병증이 생기기 전까지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고혈압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고혈압은 무엇인가?

고혈압은 매우 흔한 의학적 질병이며 혈압이 지속적으로 정상 기준보다 높아진 상태로 별다른 증상이 없으나 추후 뇌졸중, 심근경색, 당뇨병, 신장병, 동맥경화,눈 관련 질환까지 유발하는 등 사망에 이를 수도 있게 하는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질병입니다.

그러나 증상이 없어 합병증이 생기기 전까지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므로 정확한 고혈압 진단을 위해 꾸준한 혈압 측정이 필요합니다.

 

2. 혈압 분류 및 혈압 정상수치는 어떻게 되는가?

혈압수치 출처: 대한고혈압 협회

상기 혈압 분류표와 같이 일반적으로 정상 혈압은 120/80(수축기/이완기)mmHg 이하로, 고혈압은 140/90mmHg 이상, 저혈압은 90/60mmHg 이하로 또는 수축기 혈압 (최고혈압)이 100mmHg보다 낮을 경우로 정의합니다. 일반적으로 “혈압이 있다”라고 할 때는 고혈압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상기 표와 같이 정상 혈압인 120/80mmHg은 수축기 혈압이 120mmHg 미만이면서 이완기 혈압이 80mmHg 미만일 때를 이야기 합니다.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일 때를 말합니다. 정상 혈압과 고혈압 사이에는 고혈압 전 단계가 존재합니다.

최근에는 이미 정상 범위를 벗어난 단계라고 말하며, 다시 말해 120/80mmHg 이상의 혈압을 가진 사람은 120/80mmHg 미만인 사람에 비해 합병증의 발생빈도가 높고, 향후 고혈압으로 진행할 위험성이 높아 혈압이 더 높아지기 전에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3.좋은 운동법은 무엇이 있는가?

고혈압을 낮추기 위해 서은 지속적인 운동이 필요하며,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게 되면 몸무게도 빠지고 혈압이 5-7mmHg 정도 낮아진다고 합니다.

물론 운동은 자신에게 맞는 적당한 강도로 운동해야 하며 갑자기 과격한 운동을 하면 심장질환이나 뇌혈관 질환, 근육 손상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고혈압 환자는 빨리 걷기, 가볍게 뛰기, 자전거 타기, 계단 오르기 등 일주일에 3-5회 하는 것이 좋으며 운동시간은 30-60분가량, 또한, 운동 전 10-15분 동안은 가벼운 스트레칭과 관절 운동을 해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운동 중에 수축기 250mmHg 이상, 이완기 115mmHg 이상으로 혈압이 오른다면 운동을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운동 후에도 정리 운동을 시행하여 운동 시 쌓인 긴장과 피로를 해소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4.음식 조절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4-1. 음식을 짜게 먹지 말고 싱겁게 먹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소금(나트륨) 섭취를 줄이기만 하더라도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국민은 하루 평균 13g 이상의 소금을 섭취하는데 소금 섭취를 6g 이하로 줄이면 2~8mmHg의 혈압을 내릴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혈압과 관련된 요인은 굉장히 다양해서 소금 섭취만 줄인다고 혈압이 뚝 떨어지거나 정상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고혈압 환자의 대부분이 정상인보다 염분 섭취량이 많다고 합니다.

 

4-2. 과식은 피하고 적절한 식사 칼로리를 유지해야 한다.

혈압을 잘 관리하려면 적절한 몸무게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과식은 피하고 적절한 식사 칼로리를 유지시켜줘야 합니다.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이 체중을 10kg 정도 줄이면 혈압이 5~20mmHg 정도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성인에서 가장 안전하게 몸무게를 줄이고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은 일주일에 0.5kg 정도 살을 빼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는 하루에 약 500kcal씩 에너지 섭취를 줄이거나 이에 해당하는 만큼의 운동을 하면 됩니다.

  

4-3. 채소와 과일을 통해 칼륨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채소와 과일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칼륨은 혈압을 높이는 주범인 소금(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하여 혈압을 낮추는 기능을 한다고 합니다.

특히 고혈압인 사람은 채소와 과일을 통해 칼륨을 충분히 섭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칼륨이 많이 있는 대표적인 채소와 과일들은 토마토, 참외, 키위, 시금치, 부추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칼륨 섭취가 혈압 조절에 도움을 주지만, 무조건 모든 사람에게 좋은 것은 아니므로 콩팥의 기능이 떨어져 있는 신부전 환자나 심장병 약을 복용하는 사람들은 칼륨 섭취에 주의해야 하므로 주기적으로 다니는 병원에서 의사와 상의하여 자기에게 맞는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항상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음식 조절해야 한다고 다 알고 있는데 무엇보다도 실천이 중요합니다. 오늘 당장 지금부터라도 동네 한 바퀴 걷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고혈압을 예방하는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