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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법 16계 욕금고종 속의 숨겨진 전략을 배우자
다양한 중국 고사와 더불어 전개되는 병법 36계는, 현재 어느 분야에 상황을 적용시켜도 무리가 없을 만큼 필요한 전술이므로 요즘 생활하는 삶 속에서도 한번 적용시켜 무한경쟁 속의 어려운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자신만의 단련할 수 있는 기법으로 활용해도 좋지 않나 생각된다. 그래서 오늘은 병법 36계 중 열여섯 번째 “욕금고종” 대해서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1. 한자성어: 欲擒故縱
1-1. 한자 欲:하고자 할 욕 , 擒:사로잡을 금, 故:일부러(고의로) 고 , 縱:놓아줄 종
1-2. 풀이: 한자대로 직접 풀이해 보면 사로잡고자 하면 일부러(고의로) 놓아주라는 뜻이다.
1-3. 의미: 적을 쫓되 너무 다급하게 쫓지 말고 쫓겨가는 적은 그 세력이 이미 약해져 있므로 적을 놓치지 않을 정도로 그 뒤를 쫓아야 한다는 의미이며 너무 지나치게 적을 몰아붙이지 말라는 뜻이다.
잡기 위해서는 놓아주어야 한다는 역설적인 의미를 가진 욕금고종이다.
궁지에 몰리면 쥐도 고양이를 문다는 속담이 있듯이 큰 것을 취하기 위해서 작은 것을 놓아주며 상대가 스스로 약해질 때를 기다리는 것이 바로 욕금고종(欲擒故縱)의 전술인 것이다.
2. 욕금고종의 어원
욕금고종의 어원을 살펴보면 노자와 귀곡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노자(老子)에서는 “무엇을 빼앗고 싶으면 먼저 주어야" 한다.라고 말하고 있으며, 또한 중국의 또 다른 병법서인 귀곡자(鬼谷子)에서도 "가려는 자 놓아주고, 놓아주었으면 가게 하라"라고 언급하고 있다. "잡다(擒)"라는 말과 "놓아주다(縱)"라는 말은 언뜻 보기에는 모순되는 단어처럼 보이지만 "잡기 위해 풀어준다"라고 하면 조금은 이해가 될 것 같다.
욕금고종은 실제로 전쟁사에서 상당히 많이 사용되어 온 전술이다. 궁지에 몰린 적을 지나치게 적극적으로 공격하게 되면 적이 도리어 반격하므로 반드시 도망갈 공간을 비워 주고 쫓는 것이 아군의 피해를 줄이고 승리할 수 있는 전쟁사에서는 통용되는 이야기이다. 굳이 공격하지 않더라도, 알아서 자멸하는 것을 기다리면 되는데 괜히 적극적으로 나섰다가 아군의 피해를 만들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3. 욕금고종의 대표적인 사례
욕금고종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는 삼국지에 나오는 제갈량과 맹획 이야기로 제갈량이 남방 민족의 수령인 맹획을 7번 잡았다가 7번 놓아주는 칠종칠금을 들 수 있다.
제갈량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군사력으로 맹획을 패퇴시키기는 것은 너무나 쉬운 일이었으나 제갈량은 단순한 군사적 승리뿐만 아니라 맹획을 풀어주어 상대를 물리적으로 제압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스스로 무릎을 꿇게 만드는 전술을 구사하여 여러 세력들을 복속시켜 승리했다는 사례이다.
4. 욕금고종 적용 사례들
중국인들은 먼저 베풀었다가 나중에 천천히 몇 배로 이득을 취하는 욕금고정 전술을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고 있다.
한 예로 과거에 중국에서 외자를 많이 유치하기 위해 중국에 진출하는 외국의 투자 기업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었다. 그래서 우리나라 기업뿐만 아니라 많은 외국 기업들이 혜택을 받기 위해 중국에 많이 진출하게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 중국에 남아 있는 우리나라 투자 기업들의 실태를 살펴보면 크게 성공한 기업보다는 손해 본 기업들이 더 많다는 사실이다.
이처럼 먼저 베풀고 나중에 잡아먹는 욕금고종 전술이 중국의 입장에서 보면은 얼마나 뛰어난 전술이었는가를 볼 수 있는 사례이다.
비즈니스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현재 힘이 있는 기업들이 경쟁 상대인 기업들을 완전히 시장에서 공격하여 배제하지 않고 시장 점유율이 높은 기업들이 적당히 시장을 나눠 주는 모양새를 갖추면서 소비자들에게 선택할 수 있는 안정감을 주면서 1위 기업들의 상품 구매를 보다 안정적으로 유도할 수 있는 전술들을 구사하고 있다.
5. 욕금고종속에 숨겨진 교훈
중국 병서 36계 중 제16계 욕금고종의 뜻은 잡고자 하면 일부러 놓아주라는 말이다. 큰 것을 얻기 위해 작은 것을 내어주라는 뜻이기도 하다.
현재 당장 자기 눈앞에 놓여 있는 이익에만 집착하지 말고 양보와 여유 속에서 큰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제16계의 욕금고종이 알려주는 교훈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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